어떤 사마귀인가요
흰색에서 연분홍빛 몸에 꽃잎처럼 넓적한 다리를 가졌습니다. 특정 난초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꽃 일반"처럼 보입니다.
이름 때문에 난초 위에 산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2016년 연구는 난초나 특정 꽃과 가까운 관계가 없고, 초록 잎 위에서 꽃처럼 보인다고 정리했습니다.
구별 포인트
- 다리의 넓적다리마디가 꽃잎처럼 둥글게 넓어져 있습니다.
- 암컷은 약 6cm, 수컷은 약 3cm로 크기 차이가 매우 큽니다.
- 1령 약충은 붉은색과 검은색이고, 2령부터 흰색·분홍색으로 바뀝니다.
크기 비교
몸길이는 머리 끝에서 배 끝까지이고, 암수 중 큰 쪽의 최대값입니다. 막대 길이는 서로의 비율만 맞춘 것이라 화면에서 실제 크기와 같지는 않습니다.
헷갈리는 사마귀
- 가운뎃다리·뒷다리 넓적다리가 꽃잎처럼 넓다
- 흰색·분홍색 몸으로 난초꽃을 흉내 낸다
- 앞날개에 넓은 흰 가로띠
- 뒷날개가 주황색
띠꽃사마귀와 차이: 띠꽃사마귀도 암컷이 수컷보다 매우 큰 꽃사마귀 무리에 속하지만, 초록 몸에 흰 가로띠가 있습니다.
사는 곳
동남아시아 열대 우림에 삽니다. 꽃 속이 아니라 초록 잎 위에 머물면서, 벌 같은 꽃가루 매개 곤충이 스스로 다가오기를 기다립니다.
행동
다가온 벌이나 파리를 잡아먹는 매복 사냥꾼입니다.
말레이시아 야외 실험에서 난초사마귀 한 마리가 주변의 실제 꽃보다 더 많은 꽃가루 매개 곤충을 끌어들였습니다. 벌의 눈으로 보면 사마귀의 색이 주변 꽃 색과 구별되지 않았습니다. 꽃을 흉내 내 먹이를 부르는 사냥법이 동물에서 실험으로 처음 확인된 사례입니다.
알아 두면 재미있는 사실
- 암컷이 수컷보다 훨씬 큰 이유가 알을 많이 낳기 위해서라기보다 큰 꽃가루 매개 곤충을 잡기 위해서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작은 수컷은 잘 움직여 짝을 찾기에 유리합니다.
- 1령 약충이 독이 있는 침노린재 약충을 닮았다는 설명이 있지만, 실험으로 확인된 내용은 아닙니다.
몸길이는 한국어 2차 자료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