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마귀인가요
몸이 가늘고 대부분 베이지~짙은 갈색입니다. 건물 벽이나 가로등 주변에서 자주 보여 도시에서 만나기 쉬운 사마귀입니다.
드물게 나타나는 초록형 암컷은 가슴의 검은 점이 없거나 약합니다. 이 초록형이 예전에 Statilia nemoralis라는 다른 종으로 잘못 보고됐고, 그래서 옛 목록에는 한국 사마귀가 9종으로 올라 있었습니다.
구별 포인트
- 앞다리 밑마디 안쪽 기부에 크고 광택 있는 네모난 검은 점이 있습니다.
- 앞다리 넓적다리마디 안쪽에 검은 점 2개가 있고, 그 사이 가시 홈에 흰색 무늬가 있습니다. 넓적다리마디 끝 안쪽은 연분홍~자홍색입니다.
- 살아 있을 때 앞다리 밑동 사이 막이 분홍빛 진주색입니다.
- 뒷날개 앞쪽은 적갈색이고 가운데에 짙은 연기 같은 얼룩이 있습니다.
크기 비교
몸길이는 머리 끝에서 배 끝까지이고, 암수 중 큰 쪽의 최대값입니다. 막대 길이는 서로의 비율만 맞춘 것이라 화면에서 실제 크기와 같지는 않습니다.
헷갈리는 사마귀
- 밑마디 안쪽에 네모난 검은 점, 사이 막은 분홍 진주색
- 넓적다리 안쪽 검은 점 2개 사이에 흰 무늬, 끝은 분홍
- 뒷날개 앞쪽 적갈색, 가운데 짙은 얼룩
- 앞다리 밑마디 안쪽에 크고 길쭉한 검은 점
- 가시 홈에는 노란 점만 (검은 무늬 없음)
- 뒷날개는 투명하고 끝만 갈색빛
항라사마귀와 차이: 항라사마귀는 앞다리 가시 홈에 노란 점만 있거나 무늬가 없고, 몸이 더 크며 초록·노란색 개체가 많습니다.
- 밑마디 안쪽에 네모난 검은 점, 사이 막은 분홍 진주색
- 넓적다리 안쪽 검은 점 2개 사이에 흰 무늬, 끝은 분홍
- 뒷날개 앞쪽 적갈색, 가운데 짙은 얼룩
- 날개가 아주 짧아 배가 드러난다 (12~15mm)
- 매우 짧은 연(kite) 모양 앞가슴
- 정수리 뒤쪽에 짙은 점 5개
- 몸에 불규칙한 짙은 점
좁쌀사마귀와 차이: 이름이 비슷한 좁쌀사마귀는 몸길이 12~15mm에 날개가 아주 짧은, 전혀 다른 종입니다.
사는 곳과 만나는 시기
한반도 전역의 도시와 교외에 매우 잘 적응했습니다. 건물 벽과 가로등 주변, 돌 밑이나 땅 가까운 곳에서 활동합니다.
새끼는 보통 6월 초에 나오고, 어른벌레는 8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보입니다.
알집
방추형으로 길이 20~29mm, 폭 6~10mm의 가는 알집입니다. 밝은 갈색이고 알방 경계선이 비스듬히 뚜렷하며, 끝이 아주 길게 늘어난 돌기로 붙어 있습니다. 돌 밑이나 나무껍질 틈에 낳습니다.
행동
밤에 불빛으로 모여듭니다.
위협을 받으면 앞날개를 들어 뒷날개를 펼치고, 뒷날개와 배를 문질러 "쉭쉭" 소리를 냅니다. 이때 평소 잘 안 보이던 앞다리 안쪽 무늬가 드러납니다.
알아 두면 재미있는 사실
- 미국 동부와 러시아에도 들어가 자리 잡았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처음 기록된 외래 사마귀였습니다.
위협 자세에서 앞다리 안쪽 무늬를 보인다는 설명은 국내 관찰 기록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