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를 누른 직후의 망설임 셔터를 누르고 나서 바로 뒤를 돌아보거나 화면을 확인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도 마음속에서는 이미 ‘이건 아닌 것…
평일과 주말의 거리 평일에 나가는 것과 주말에 나가는 것은 같은 장소를 가도 느낌이 많이 다르다. 평일 낮 거리는 목적성을 가진…
어깨에 남는 무게 하루 종일 카메라를 메고 다니면 저녁에 어깨 한쪽이 분명히 다르다. 처음에는 신경도 안 쓰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같은 골목을 반복해서 가게 되는 이유 특정 골목을 이유 없이 반복해서 가게 될 때가 있다. 처음 갔을 때 특별한 사진을…
나만 아는 사진 올리지 않고 하드 어딘가에만 남겨둔 사진들이 있다. 기술적으로 부족한 것도 아니고, 구도가 특별히 나쁜 것도 아닌데 그냥…
집에 가는 결정을 내리는 순간 카메라를 들고 나와서 어느 순간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결정하는 지점이 있다. 그 기준이 명확하지는 않다. 사진이…
좋은 날 이후에 오는 허무함 사진이 잘 나온 날 저녁이 이상하게 허무할 때가 있다. 아침에 나와서 오래 걷고, 괜찮은 장면을…
거의 다 된 사진을 지울 때 사진을 고르다 보면 ‘거의 다 됐는데’ 싶은 것들이 꼭 나온다. 구도도 나쁘지 않고, 빛도…
아침 일찍 나오는 날이 많아졌다. 사람이 적어서가 제일 크다. 거리가 비어 있으면 그림자가 길고, 소리도 적다. 새벽빛은 생각보다 차갑다. 해가…
찍은 사진을 고르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수백 장을 찍어도 남기는 건 몇 장 안 된다. 고르는 기준이 명확한 건 아니다.…